‘예능치트키’ 김흥국과 어머니들의 환상적인 케미가 돋보였다.
7일 방송되는 SBS ‘다시쓰는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운우리새끼’)에는 김흥국이 출연한다. 김흥국과 어머님의 녹화모습을 지켜본 ‘미우새’ 제작진은 “김흥국과 어머니들의 환상적인 케미가 돋보였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스튜디오에 김흥국이 게스트로 등장하자, 어머님들은 ‘사상 최초’로 일동 기립하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어 “그동안 팬이다”, “너무 보고 싶었다”는 고백을 쏟아내며 김흥국을 반겼고, 녹화 초반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됐다.
하지만 녹화가 진행될수록 이런 훈훈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어머니들의 입담이 ‘예능치트키’ 김흥국을 압도한 것이었다. ‘호랑나비’로 대단한 히트를 쳤던 김흥국을 칭찬하는 분위기 속에서, 김건모 어머니는 “히트곡이 몇 곡이냐”, “(소수의 히트곡으로) 가수협회장까지 한 건 대단한 일 아니냐?”고 정곡을 찔러 모두를 폭소에 빠트렸다.
토니안 어머니도 “방송에서 김흥국의 가족이 나오는 것을 봤다.부인과 딸이 굉장히 예쁘더라.”는 칭찬에 이어 “김흥국씨가 어떻게 저런 예쁜 부인을 만났을까”하며 기습 외모디스(?)를 해 김흥국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이에 김흥국은 “세상에 이렇게 자연스러운 방송이 있냐”며 어머니들의 거침없는 입담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칭찬인 듯 칭찬 아닌(?) 말로 김흥국을 들었다 놨다하는 ‘미우새’ 어머니들의 ‘밀당(?)’ 현장은 7일 금요일 밤 11시 20분 ‘미운우리새끼’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