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박광온 “안철수 후보 조폭과도 손잡는 게 미래?…‘차떼기’ 동원 실상 밝혀야”

입력 2017-04-06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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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OPIC / Splash News

문재인 측 박광온 “안철수 후보 조폭과도 손잡는 게 미래?…‘차떼기’ 동원 실상 밝혀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측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조직폭력배 동원 의혹’에 대한 안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안 후보는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청년의숲’ 포럼에 참석해 청년들과 환담을 나누고 다수의 사진을 촬영,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하기도 했다.

문제는 사진에 등장한 일부 청년들이 전주의 유명 폭력조직 조직원들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점이다. 청년들의 정체에 대해서는 주장이 엇갈리지만, 안 후보와 폭력조직과의 관계성에 주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의혹에 문 후보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6일 “안철수 후보는 ‘차떼기’ 동원의 실상을 밝히라”며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의 미래인가”라고 논평했다.

그는 "다음날인 3월 25일은 광주전남 제주, 이틀 뒤인 26일은 전북지역 경선이 열리는 날이었다"며 "선관위는 최근 호남 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렌터카로 ‘차떼기’ 동원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국민의당이 선거인단 ‘차떼기’ 동원을 위해 조폭의 손을 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이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설령 조직폭력배가 맞고 우리가 그 사실을 알았다면 포럼에 참석하도록 했겠느냐"고 반문하며 "포럼은 열린 장이어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참석한 청년들이 조직폭력배인지 아닌지 경찰은 발표를 하지 않고 있고, 참석한 청년들은 '아니다'고 말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조직폭력배가 맞다’라는 말도 도는 상황이다"며 "도당 입장에서는 청년들이 조직폭력배인지 청년회의소 회원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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