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권율 “‘귓속말’ 위해 3주만에 6kg 감량했다”

입력 2017-04-12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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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귓속말’ 위해 3주만에 6kg 감량했다”

배우 권율이 ‘스마트 악역’ 강정일 캐릭터와 관련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권율은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 변호사 강정일 역으로 분해 활약하고 있다. 권율은 서늘한 눈빛과 차분한 말투로 사랑과 야망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냉철한 강정일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이유 있는 악역’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권율은 강정일을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내기 위해 캐릭터 성격 분석은 물론 비주얼에도 신경을 썼다. 강정일 특유의 날선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3주 만에 체중을 6kg 감량했다. 또한 포마드로 넘겨 올린 헤어스타일에 깔끔한 수트로 지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권율은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서 반전매력의 사무관 이상우 역을 맡아 열연, 신흥 로맨스킹으로 등극한데 이어 MBC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훈남 의사 구해준 역을 맡아 주옥같은 심쿵 어록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심쿵남’, ‘밀크’`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는 등 권율만의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한 바 있다.

이처럼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권율은 다양한 악역 연기를 통해 쌓아온 내공을 강정일이라는 캐릭터 속에 총 집약했다. SBS 특집극 ‘너를 노린다’에서 악마적 성향을 지닌 일류 지상주의자 염기호 역으로 고급스러운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 최연소 교수 주혜성 역을 맡아 다정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다가도 상황에 따라 냉혈한으로 돌변하는 미스터리한 악역을 소화해냈다.

‘귓속말’에서는 사랑하는 여자와 법률회사 태백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악역을 자처할 수 밖에 없었던 강정일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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