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버스 폭발, 계획된 표적 공격이었다

입력 2017-04-12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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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구단 대형 버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구단이 테러에 가까운 폭발 사고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도르트문트와 AS모나코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탑승할 버스가 호텔 근처에서 폭발하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는 오른쪽 손목 부상까지 당했다.

도르트문트 경찰에 따르면 버스 근처에서 3번의 폭발음이 들렸고 이 폭발물은 도르트문트 팀을 향한 직접적인 공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버스 폭발 후 팀 숙소 호텔 부근에서 또 다른 폭발물로 보이는 물건이 발견됐지만 이는 발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폭발 현장에는 편지 하나가 발견됐는 데 편지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결국 이 사고로 도르트문트와 모나코의 경기는 다음날인 13일로 연기됐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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