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그거너사’ 조이 ‘국민첫사랑’ 될까 (ft. 삼각로맨스 함정)

입력 2017-04-12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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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너사’ 조이 ‘국민첫사랑’ 될까 (ft. 삼각로맨스 함정)

조이가 차세대 국민 첫사랑이 될 수 있을까.

조이는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 연출 김진민, 이하 ‘그거너사’)에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을 맡고 있다.

윤소림은 극 중 맑은 목소리를 지닌 여고생으로, 가슴 설레면서도 아픈 사랑을 하고 있다. 강한결(이현우)에게 빠져드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강한결을 우연히 만난 뒤 그의 음악성을 사랑하며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천진한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

윤소림의 매력은 할머니와 야채 가게를 운영하면서도 구김살 없이 자란 소림은 고등학생다운 순진함이다. 이는 세대를 불문하고 언젠가 만난 적 있던 소녀의 모습이기도 하다. 조이는 ‘그거너사’에서 청순하면서도 묘한 매력의 얼굴과 주변에서 흔히 볼 법 하면서도 넘치는 에너지를 지닌 10대 여고생의 매력으로 ‘국민 첫사랑’을 예고하고 있다.

또 강한결과 윤찬영(이서원)의 뮤즈로서 두 남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여성이기도 하다. 이처럼 조이는 걸그룹 레드벨벳에서 벗어나 국민 첫사랑으로서의 매력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풋풋한 여고생에게 어울리지 않는 ‘강제 로맨스’는 조이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자칫 국민 첫사랑을 예고했지만, 알맹이 빠진 풋풋한 로맨스만 지향하는 꼴이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제작진의 주의가 필요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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