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사임당’ 이영애, 최철호에게 납치…“압도적 긴장감”

입력 2017-04-12 20: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엣지] ‘사임당’ 이영애, 최철호에게 납치…“압도적 긴장감”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가 최철호에게 납치된다.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측은 12일 민치형(최철호 분)에 의해 납치된 사임당(이영애 분)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사임당은 민치형에 의해 납치, 감금 된 상태로 얼굴 가득한 두려움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긴박한 순간의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어떤 난관도 강인하고 의연한 자세로 이겨내며 걸크러쉬의 정석을 선보여온 사임당이지만 목숨까지 위태로운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긴장감이 절로 드러난다. 포박한 사임당을 앞에 두고 승리자가 된 듯 비열한 미소까지 흘리는 악의 축 민치형은 역대급 악역의 포스를 내뿜으며 사임당이 처한 상황의 위기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름을 보여주고 있다.

시대적 한계를 넘어 어진화사에 등극하면서 당대 최고의 화원임을 증명한 사임당의 앞에 펼쳐진 길은 여전히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이었다. 고려지 경합 이후 이겸(송승헌 분)에 의해 유배지에 위리안치 된 민치형은 아내 휘음당(오윤아 분)의 저열한 계략덕분에 한양에 재입성했지만 2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위상과 냉대에 분노심은 오히려 더 고조되고 있다. 쌓여온 분노와 뒤틀린 욕망은 민치형의 폭주를 불러일으키며 긴장감을 증폭시켜왔다.

거대한 음모 속 사임당과 이겸의 공동 어진화사부터 납치까지 예고된 사건만으로도 ‘사임당’은 역대급 회차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백성들에게 신망이 높은 사임당과 이겸을 질투하고 견제하는 중종(최종환 분), 사임당의 어진화사 발탁을 반대하는 대신, 유림들의 움직임에 더해 민치형의 악행도 두 사람을 정조준하면서 사임당을 향한 위기가 점차 포위해나가는 형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왜 장수의 요청으로 병선도감까지 훔치려 했던 민치형을 이용해 사임당을 제거할 거대한 음모와 계략을 꾸미는 절대 악역의 존재도 드러나면서 최종장을 향해가는 ‘사임당’은 위기와 긴장감으로 휘몰아칠 예정이다. 민치형에 의해 납치된 사임당을 다시 한 번 이겸이 구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사임당’ 측은 “사임당을 납치하며 극악의 악행으로 악역 포스를 내뿜은 민치형의 폭주로 숨 가쁜 전개가 펼쳐지며 압도적인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며 “민치형을 이용하는 거대한 악의 실체와 납치된 사임당을 돕는 반전의 인물이 밝혀질 전망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극적으로 중종의 어진화사가 된 사임당이 숱한 반대와 방해공작에도 성공적으로 어진을 수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양으로 컴백한 민치형(최철호 분)과 휘음당(오윤아 분)은 왜의 장수와 약조한 병선도감을 입수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한양에 다시 모여든 악연 주인공들의 사연이 빠른 속도로 전개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임당’ 23회는 오늘(12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