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③] 박성훈 PD “‘K팝스타’ 시즌7, 가능성은 열려있죠”

SBS ‘K팝스타’는 시즌6로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이 다른 시즌과 달랐던 부분이 있다면 참가자들 중에 연습생 출신이 눈에 띠게 두드러졌다는 점이었다. 이에 당연히 형평성 문제는 따라올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었을 터.
“그런 기획을 했던 이유는, 이번 시즌에서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다룰까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게 이번 시즌의 액센트가 되는 정도로 생각을 했죠. 근데 이렇게까지 이야기의 중심이 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던 거예요. 저희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성향 자체가 노래를 못 해도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냐를 주목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실은 연습을 많이 한 친구들, 심지어 데뷔를 이미 해서 가요계에 관성이 묻은 사람들이 불리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히려 야심차게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는데 몇 명이나 살아남을까 했죠. 근데 그걸 뚫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많이 탈락하기도 하고 혹평을 받기도 했어요. 기존 연습생의 탈락 장면은 일부로 안 보여 준 경우도 있죠.”
시즌1부터 6까지 되돌아보면 ‘K팝스타’는 타 오디션프로그램에 비해 논란이 적었던 프로그램이었다. 특히나 인성 문제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극히 없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인성논란을 해결하는 부분에 대해 박성훈 PD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불특정 다수들이 지원하는 거라서, 제작진도 그 부분이 걱정되긴 했어요. 그건 특정 프로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세계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살펴봐도 경쟁이라는 것 자체에 주목할 수밖에 없죠. 응원하는 대상이 생겨서 캐릭터에 주목하고 악역과 선한 역할이 생기고요. 저희가 좀 다른 길을 갔다고 생각해요. 저희의 경우에는 경쟁이라는 측면보다는 이 사람의 가능성이 무엇인 지에 집중하는 편이었죠. 그래서 논란으로 번질 틈이 없었던 것 같아요. 참가자들도 다 너무 좋은 사람이었고요. 음악 그 자체, 이 사람들의 가능성을 방송으로 채우다보니 비본질적인 부분은 주목되지 않지 않을까 싶습니다.”
논란은 적었어도 화제의 장면은 많았다. 시즌6를 해오면서 탄생했던 명장면들도 많았고, 계속해서 회자되는 말들도 있었다. 오직 ‘K팝스타’였기에 가능했던 부분들이었다.
“유희열 씨가 오열을 했던 장면도 기억에 남네요. 참가자와 심사위원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장면을 볼 때마다 울컥하죠. 양현석 씨가 케이티김을 논란까지 낳으면서 박혜수 대신 TOP10에 올렸는데, 그 다음 무대에서 대박을 치면서 옳았다는 걸 보여준 것도 제작자 YG의 눈썰미를 보여준 부분이었죠. 박진영 씨는 항상 명장면을 만들어주는 분이에요. ‘공기 반 소리 반’부터 매 시즌 이야기했던 어깨론, 횡경막론 등이 있죠(웃음). 저는 그 예술론에 공감이 가요. 그래서 박진영의 존재 자체가 명장면이라 생각하고요.”
방송은 끝났지만 아직까지도 시청자들은 ‘K팝스6’가 종영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시즌7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보지 않을 수 없게 했다.
“마지막 시즌을 선포할 때도 그랬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셔서 놀랐어요. 혹시 세 사람이 의기투합하면 언젠가는 다시 할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요. 언젠가는 의기투합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가능성을 닫아놓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6년의 6개 시즌, 박성훈 PD에게 마지막으로 ‘K팝스타’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제일 큰 숙제였는데, 결국은 제일 큰 선물이 됐네요. PD들이 많은 프로그램을 하지만, 지금 느낌으로는 가슴에 남을 프로가 될 것 같아요. 6년을 했다는 건 보통 예능 PD가 경험하기 힘든 긴 시간이거든요. 그게 제일 큰 기억으로 남을 프로일 것 같아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SBS ‘K팝스타’는 시즌6로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이 다른 시즌과 달랐던 부분이 있다면 참가자들 중에 연습생 출신이 눈에 띠게 두드러졌다는 점이었다. 이에 당연히 형평성 문제는 따라올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었을 터.
“그런 기획을 했던 이유는, 이번 시즌에서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다룰까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게 이번 시즌의 액센트가 되는 정도로 생각을 했죠. 근데 이렇게까지 이야기의 중심이 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던 거예요. 저희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성향 자체가 노래를 못 해도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냐를 주목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실은 연습을 많이 한 친구들, 심지어 데뷔를 이미 해서 가요계에 관성이 묻은 사람들이 불리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히려 야심차게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는데 몇 명이나 살아남을까 했죠. 근데 그걸 뚫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많이 탈락하기도 하고 혹평을 받기도 했어요. 기존 연습생의 탈락 장면은 일부로 안 보여 준 경우도 있죠.”
시즌1부터 6까지 되돌아보면 ‘K팝스타’는 타 오디션프로그램에 비해 논란이 적었던 프로그램이었다. 특히나 인성 문제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극히 없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인성논란을 해결하는 부분에 대해 박성훈 PD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불특정 다수들이 지원하는 거라서, 제작진도 그 부분이 걱정되긴 했어요. 그건 특정 프로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세계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살펴봐도 경쟁이라는 것 자체에 주목할 수밖에 없죠. 응원하는 대상이 생겨서 캐릭터에 주목하고 악역과 선한 역할이 생기고요. 저희가 좀 다른 길을 갔다고 생각해요. 저희의 경우에는 경쟁이라는 측면보다는 이 사람의 가능성이 무엇인 지에 집중하는 편이었죠. 그래서 논란으로 번질 틈이 없었던 것 같아요. 참가자들도 다 너무 좋은 사람이었고요. 음악 그 자체, 이 사람들의 가능성을 방송으로 채우다보니 비본질적인 부분은 주목되지 않지 않을까 싶습니다.”
논란은 적었어도 화제의 장면은 많았다. 시즌6를 해오면서 탄생했던 명장면들도 많았고, 계속해서 회자되는 말들도 있었다. 오직 ‘K팝스타’였기에 가능했던 부분들이었다.
“유희열 씨가 오열을 했던 장면도 기억에 남네요. 참가자와 심사위원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장면을 볼 때마다 울컥하죠. 양현석 씨가 케이티김을 논란까지 낳으면서 박혜수 대신 TOP10에 올렸는데, 그 다음 무대에서 대박을 치면서 옳았다는 걸 보여준 것도 제작자 YG의 눈썰미를 보여준 부분이었죠. 박진영 씨는 항상 명장면을 만들어주는 분이에요. ‘공기 반 소리 반’부터 매 시즌 이야기했던 어깨론, 횡경막론 등이 있죠(웃음). 저는 그 예술론에 공감이 가요. 그래서 박진영의 존재 자체가 명장면이라 생각하고요.”
방송은 끝났지만 아직까지도 시청자들은 ‘K팝스6’가 종영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시즌7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보지 않을 수 없게 했다.
“마지막 시즌을 선포할 때도 그랬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셔서 놀랐어요. 혹시 세 사람이 의기투합하면 언젠가는 다시 할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요. 언젠가는 의기투합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가능성을 닫아놓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6년의 6개 시즌, 박성훈 PD에게 마지막으로 ‘K팝스타’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제일 큰 숙제였는데, 결국은 제일 큰 선물이 됐네요. PD들이 많은 프로그램을 하지만, 지금 느낌으로는 가슴에 남을 프로가 될 것 같아요. 6년을 했다는 건 보통 예능 PD가 경험하기 힘든 긴 시간이거든요. 그게 제일 큰 기억으로 남을 프로일 것 같아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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