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권상우에게 사건 현상을 조사하던 중 시어머니께 밥을 차려드려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추리의 여왕’에서 하완승(권상우)은 유설옥(최강희)와 함께 사건 현장 조사에 나섰다. 시부모로 범인이 좁혀진 가운데 유설옥은 “집에 가서 밥을 차려드리고 말해드리면 안 되냐”고 말했다.

이에 하완승은 “아니, 밥 한 끼 굶는다고 어찌 안 된다”라며 윽박을 지르자 유설옥은 “난 죽어요. 형사님, 시집 안 가보셨죠?”라며 소리쳤다.

유설옥을 데려다주며 하완승은 범인이 누군지 물어보자 유설옥은 “100%가 아니면 말해줄 수 없다. 멀쩡한 사람 잡아가는 것은 살인이다. 그 가족의 인생까지 바꿔버릴 수 있다. 100%가 되기 전까지는 말 못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설옥과 하완승이 조사하던 살인사건의 실제 범인은 시부모였다. 이들이 시체를 유기하던 사이 남편은 집에 돌아와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시체를 유기한 시어머니는 “우리는 벌 받을 것이다.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고, 시아버지는 “죗값은 내가 받겠다”며 며느리의 시체를 강으로 던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