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공백’ 슈틸리케호, 메울 방법 모색해야

입력 2017-04-17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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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구자철(28, 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 소식에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움찔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일간지 '키커'에 따르면 구자철은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당했다. 이에 매체는 구자철의 시즌 아웃 가능성도 내다봤다. 구자철이 부상 당한 이 부위는 실제로 최소 4주 이상 회복 기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구자철은 15일 있었던 퀼른과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여기서 구자철은 후반 43분 상대와 볼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부딪혔다. 구자철은 그대로 넘어지며 고통을 호소,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는 그대로 부상으로 이어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자철의 최종 진단은 18일에나 나온다.

이 소식을 접한 슈틸리케호는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해외파 중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중원을 책임져 온 구자철의 부재는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에 치명타다. 구차절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함께 대표팀을 비롯, 해외 무대까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중요한 자원이다.

특히 슈틸리케호는 오는 6월 13일 있을 카타르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앞두고 5월말 대표팀 선수들을 조기소집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자철의 합류는 불투명해졌다.

구자철이 빠른 회복세로 슈틸리케호에 복귀하지 않는 한 슈틸리케 감독은 대체 자원을 모색해야 한다.

남은 최종예선 3경기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하는 슈틸리케호에 시작부터 구멍이 생겨났다. 슈틸리케호가 이를 어떻게 메울 지 대한축구협회와 슈틸리케호는 다시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쓰러져 있는 구자철.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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