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승리 위해 모든 것 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입력 2017-04-28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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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무승부에 대한 반응을 전했다.

맨시티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리그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후반 38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안고 맨유를 몰아붙였지만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가 승리를 위해 여기에 온거라 확신한다. 왜냐하면 이런 결과를 원하는 팀을 만난적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시즌 내내 시도해온 것처럼 공을 차지하고 공격을 펼치려 했다. 23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팀을 상대한 오늘은 더욱 어려웠다. 쉽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 말했다.

그는 “내 축구 경력 동안 많은 스타일의 축구를 접해왔다. 나는 상대의 스타일을 존중할 것이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했지만 충분하지는 않았다. 물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나은 결과였겠지만 우리에게는 3회의 홈경기와 2회의 원정 경기, 총 5회의 경기가 남아있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선보였던 방식을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다. 득점을 위해 많은 찬스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 중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나간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종아리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내일이 되면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될 것이다. 다음 몇 차례의 경기에 출장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날 수비진을 무실점으로 이끈 뱅샹 콤파니에 대해서는 “그는 중앙 수비수다. 스트라이커들과 공중전에 대해 대화를 나눴는데 콤파니는 주로 이런 공중전에서 공을 차지하고 있다. 그것이 콤파니가 뛰어난 수비수인 이유다. 래쉬포드 같이 매우 빠른 선수를 상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콤파니는 매우 영리한 선수”라며 칭찬했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승점 1점 차 4위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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