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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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스완지시티 전 무승부에도 선수들을 칭찬했다.
맨유는 3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스완지 시티와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에서 웨인 루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시구르드손에게 실점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맨유는 좌측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쇼가 전반 7분 만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곧바로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준비시켰다.
하지만 후반 15분 상대에게 태클을 하다가 통증을 느낀 바이마저 주저 앉으며 마테오 다르미안과 교체돼 향후 수비진 기용에 심각한 우려를 낳게 됐다.
이미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마르코스 로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티모시 포수-멘사가 부상으로 빠지고, 마루앙 펠라이니가 징계로 빠진 상황에 이들의 부상은 맨유에 큰 악재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했다. 피곤했던 것이 당연하다. 4월에 9경기를 가졌다. 22명의 스쿼드는 줄어들었다. 선수들은 극도로 피곤한 상황”이라며 빡빡한 일정에 부담을 토로했다.
이어 “상황과 내용을 선수들의 활약과 연계해서 봐야 한다. 영과 린가드가 다른 선수들 보다 날카롭게 보였을 수 있다. 이들은 지난 경기에 뛰지 않았다. 이제 우리는 정말 어려운 상황이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쳤다.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기쁘다. 선수들은 용감했다. 한 번 더 그럴 수 있다. 셀타 비고 전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완지는 경기를 잘 소화했다. 어려울 때 득점을 했다. 전반을 스완지가 정말 잘 컨트롤했고, 우리 지역에서 기회를 잡았다. 후반에는 우리가 조금 더 주도했다. 루니와 마샬이 믿기지 않는 기회를 만들었다. 다시 이야기 하지만 정말 피로한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모든 것을 바쳤다. 비판적인 이들도 있겠지만,나는 아니다. 선수들의 활약에 기쁘다”며 선수들에게 만족감을 보였다.
또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쳤고, 4월에만 9경기다. 목요일 저녁에 경기를 가지고 일요일 점심시간에 다시 경기를 가졌다. 그 전에는 맨시티와의 더비였다. 결과에 대해는 물론 기쁘지 않지만 선수들의 모습에 대해서는 기쁘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가올 셀타 비고 전에 대해서는 “나에게 항상 가장 중요한 경기는 앞으로 다가올 경기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다음 경기에 나선다. 내 자신도 훈련을 하고 있다는 농담을 했는데, 누가 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치고, 나는 그런 나의 선수들을 믿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모든 것을 바친다. 모든 것을 바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다. 하루만 더 휴식을 취하고 싶다. 항상 하루만 더를 원하는 사람이다. 하루만 더 주어진다면 더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쏟고 있다”며 일정의 부담을 다시 언급했다.
한편, 맨유는 5일 셀타 비고와 유로파리그 4강 전, 8일 아스날과 리그 경기 등 계속해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