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연기상…심사위원 만장일치

입력 2017-05-02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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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연기상…심사위원 만장일치

배우 조동인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연기상을 수상했다.

조동인은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폐막식에서 단편영화 ‘공채사원’(감독 김태웅)으로 한국경쟁 부문 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공채사원’서 새터민 신입사원 김영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이번 연기상은 남녀 통틀어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됐다.

특히 영화제 측은 폐막식과 더불어 공식 SNS를 통해 ’공채사원’ The Regular Hire-조동인 Jo Dongin(배우/Actor)의 연기상 수상을 전하면서 “심사위원단은 이 이야기의 핵심이 된 섬세한 연기를 보인 배우를 만장일치로 선택했습니다. 인물을 과하게 표현하는 것보다 이를 보다 조용히, 그리고 묘하게 표현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입니다”라고 애정 어린 심사평을 전했다. 조동인 역시 연기상 수상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조동인은 영화 ‘부러진 화살’(2011)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한 뒤, 첫 장편 주연작 영화 '스톤'(2014)에서 인생의 한 수를 던지는 프로 바둑 기사를 연기하며 묵직하면서도 신선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2014), 최근에는 ‘원스텝’(2017)을 통해 완소 연하남으로 변신하는 한편, 오는 5월 말 개봉예정인 ‘대립군’에 쇠돌 역으로 출연해 이정재-여진구 등과 인상깊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조동인은 앞서 영화 ‘스톤’으로 제9회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 수상한 바 있다.

이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조동인은 184cm의 훤칠한 키의 소유자로, ‘굿피지컬-굿비주얼-굿필모’ 삼박자가 맞는 신예로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조동인은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인 영화 ‘대립군’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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