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실’ 시즌3의 8회와 8.5회에서는 구실을 좋아하고 있는 두 남자, 세원과 공대리가 차례로 등장하며 누가 과연 구실의 마음을 사로 잡을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특히 시즌 최종회이자, ‘숨겨진 이야기’인 8.5회에서는 시즌3에서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던 공대리가 오랜만에 구실과 재회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지난 4월 4일에 첫 선을 보인 ‘오구실’ 시즌3는 한층 더 깊어진 감성과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리에 종영을 맞았다. ‘오구실’ 시즌3의 시즌 단독 누적 조회수는 600만을 가뿐히 넘겨 ‘오구실’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구실’ 시즌3에서 처음 부분 유료화를 시도했던 ‘숨겨진 이야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시청자들의 요청 쇄도로 VOD 대여만 가능 했던 옵션을 ‘평생소장’까지 확대했다.
드라마 ‘오구실’의 제작사 칠십이초의 성지환 대표는 “‘오구실’ 시즌3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돼 기쁘다.”고 말하며, “이번 ‘오구실’ 시즌3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러한 결과들은 ‘오구실’의 다음 시즌 뿐 아니라, 72초TV가 보다 다양한 IP를 발굴하는데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오구실’은 혼자사는 평범한 30대 여자 ‘오구실’의 소소한 일상을 잔잔한 색채로 그려낸 72초TV의 대표작이다. 웹 플랫폼을 통해 먼저 공개되었던 ‘오구실’은 ‘인생드라마’, ‘웰 메이드’라는 평을 받으며 KBS N, JTBC2 등 TV 채널에도 특별 편성 된 바 있다. 시즌3가 600만뷰를 돌파하며 종영한 오구실의 전 시즌 누적조회수는 1800만뷰에 달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