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김명민X변요한, 악몽 같은 하루에 갇힌 두 남자의 비밀

입력 2017-05-02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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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스릴러 ‘하루’가 지옥 같은 시간에 갇힌 두 남자의 절체절명의 하루를 담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다.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하루’가 티저 예고편을 통해 지옥 같은 시간에 갇힌 두 남자의 사투를 공개한다.

‘전쟁터의 성자’로 불리는 의사 ‘준영’은 뉴욕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딸과의 약속 장소로 가던 중 끔찍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준영’은 딸의 죽음과 맞닥뜨리게 된다. 세상이 무너지는 순간, 끔찍한 악몽에서 깬 것처럼 다시 비행기에서 눈을 뜬 ‘준영’. 그때부터 그의 끝나지 않는 지옥이 매일 반복된다. 매번 안간힘을 다해 사고 현장을 향해 달려가지만 무슨 짓을 해도 하루를 바꿀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는 ‘준영’. 그리고 “당신도 하루 도는 거 맞죠?” 라고 외치며 ‘준영’ 앞에 나타난 또 다른 남자 ‘민철’. 두 남자는 반복되는 하루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왜 두 남자의 시간만 반복되고 있는 것일까. 예고편은 궁금증을 남긴 채 멈춰 관객들의 탄식을 자아낸다.

되풀이 되는 하루를 끊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김명민과 변요한은 지옥의 굴레에 갇힌 듯한 긴장감과 안타까움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절절한 감정을 동시에 전하며 연기의 신다운 면모를 짧은 예고편 안에서도 충분히 발산한다. 특히 끔찍한 사고 현장에서 거침없이 자신의 뺨을 때리는 김명민의 소름 돋는 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말을 잇지 못하게 한다.

단 한 컷만으로도 반복되는 하루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던 티저 포스터 공개 후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배가되고 있는 ‘하루’. 연기에는 이견을 달 수 없는 두 배우의 열연과 신선한 소재, 스릴이 돋보이는 티저 예고편 공개로 관객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극도의 긴장감과 깊은 여운을 남길 배우들의 감정 연기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영화 ‘하루’는 6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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