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용만이 KBS 2TV ‘1대100’ 10주년 특집에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개그계 사조직 ‘조동아리’의 멤버 김용만은 최근 녹화에서 유재석·지석진과 모이면 커피숍만 4번 간다고 밝혔다.
이날 조충현 아나운서가 ‘조동아리’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용만은 “아침까지 떠든다고 해 아침 조(朝)를 써서, ‘조동아리’라고 모임 이름을 지었다”며 “다들 술을 안 마셔서 우리는 카페에서 1차로 셰이크를 먹고, 입이 좀 텁텁하다 싶으면 옆 카페로 옮겨 2차로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그러다 배가 좀 고파지면, 또 다른 커피숍으로 가 3차로 케이크를 먹으며 이야기한다. 그러다 보면 카페만 4차를 간다”고 밝혔다.
이어 “하던 얘기 또 하고 또 하다가, 집 앞에 데려다주면서 차 안에서만 또 2시간을 더 얘기한다”며 “차 안에서 얘기하면, 얼굴은 안 보고 목소리만 들려 느낌이 또 다르다”고 말해, ‘조(朝)동아리’의 명성을 제대로 증명했다.
그런 가운데 김용만은 5000만 원의 상금을 눈앞에 두고 최후의 3인과 치열한 대결을 펼쳐,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의 손에 땀을 쥐게 하기도 했다.
방송은 2일 밤 8시 55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