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이성민, ‘프로몰카러’ 된 사연…현장서 직접 찍은 사진 방출

입력 2017-05-03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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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대사 열전으로 관객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긴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검사외전’ 제작진과 서로 다른 개성과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세 배우. 이성민-조진웅-김성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로컬수사극 ‘보안관’이 드디어 개봉, 영화만큼 유쾌했던 촬영 현장을 이성민이 직접 담아낸 스틸을 공개했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보안관’이 3일 개봉을 기념해 유쾌하고 웃음이 넘쳤던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수개월간의 부산 올로케이션으로 인해 반 강제(?) 합숙 생활을 해야 했던 배우들의 친근하고 허물없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은 촬영이 없는 날이면 배우들과 스탭들을 데리고 근처 해수욕장에 간다거나 당구, 탁구 등의 게임을 주도했던 이성민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늘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현장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현장에서 촬영을 할 때나 쉴 때나 이들은 언제나 함께였다. 먼저, 당구장에서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표정으로 큐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진웅, 김성균을 비롯한 로컬 피플들의 모습은 촬영 틈틈히 당구를 하며 친목을 쌓아온 것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촬영장 한 켠에 자리잡고 둘러 앉아 더운 날씨 탓에 힘들어하는 서로를 격려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두 번째 스틸에서 배우들 사이에서 컨디션인 좋지 않아 홀로 떨어져서 쉬고 있는 김성균을 보고, 배정남이 담요를 덮어주는 등 현장에서 서로를 가족처럼 살뜰히 챙겼다는 후문.

또한, 이미 촬영 현장에서 ‘프로몰카러’ 이성민의 주도하에 몰래카메라를 많이 했다고 전한 배우들이 작전이라도 짜는 듯 바닥에 둘러 앉아 이야기를 하거나, 잠이 든 배정남의 뒤에서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브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시종일관 유쾌하고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여느 영화 촬영 현장보다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가득한 현장 스틸은 ‘보안관’만의 클라스가 다른 웃음과 배우들의 빛나는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기존의 수사극과는 결이 다른 새로운 로컬수사극의 탄생과 함께 배우들의 열연과 빈틈 없는 시너지, 유쾌하고 클라스가 다른 웃음으로 호평을 모으고 있는 영화 ‘보안관’은 3일 개봉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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