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황금사자기] ‘우승후보’ 서울고, 1회전서 대전고에 덜미

입력 2017-05-03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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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장승윤 동아일보 기자 tomato99@donga.com


[동아닷컴]

우승후보 서울고가 제 71회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 대전고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고는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에서 대전고에 3-4로 패했다. 2014년 우승, 2015~16년 연속 4강에 올랐던 서울고는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봤다.

선취점을 올린 쪽은 대전고였다. 대전고는 3회초 전민재, 류규환의 안타와 한구연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이윤오의 적시타 때 중견수 송구 실책이 겹치며 대전고가 2점을 먼저 냈다. 그러자 서울고는 선발 이교훈을 최현일로 빠르게 교체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먼저 실점한 서울고는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서울고는 이재원의 안타와 도루, 송승환의 낫아웃 진루와 홍민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여기서 장민석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최현준의 적시타로 서울고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대전고는 류규환의 안타와 한구연의 적시 3루타로 다시 승부에 균형을 이룬 뒤 이윤오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서울고는 8회말 재역전 찬스를 무산시켰다. 선두타자 정문근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송승환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직선타가 되며 병살이 됐다.

이후 이대희, 장민석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투구 수 128개가 된 대전고 선발 신현수는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대주자로 나선 2루 주자 박준영이 견제사를 당하며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서울고는 9회말 마지막 찬스마저 무산시켰다. 선두타자 장지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최현준, 양승혁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후 강백호, 이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정문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패했다.

목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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