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수상한 파트너’, ‘군주’ 잡을 수목극 대항마 될까(종합)

입력 2017-05-10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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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수상한 파트너’, ‘군주’ 잡을 수목극 대항마 될까(종합)



부진했던 SBS 수목드라마의 침체를 깨기 위해 ‘수상한 파트너’가 등장했다. 새로운 이야기, 주인공들의 연기 변신, 독특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수상한 파트너’는 같은 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수목 드라마 스페셜 ‘수상한 파트너’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지창욱, 남지현, 최태준, 나라가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박선호 PD는 “편견 많은 세상에서 서로 손을 잡고 싸우는 성장드라마다. 또 로맨틱 코미디이자 스릴러이기도 하다. 종국에는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가슴 싸한 드라마다. 모든 게 담겨있다”고 말했다. 또 “촬영장에서 우리 배우들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말 친하다. 그래서 아마 작품 안에서도 배우들의 케미가 잘 묻어날 것 같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지창욱은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글이었던 것 같다. 책을 받아 봤을 때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독특한 색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권기영 작가 만의 색이 묻어난 대본이었다. 대본을 봤을 때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로맨틱 코미디만 있는 게 아니라 미스터리도 있기 때문에 흥미로웠다. 재미있게 풀 수 있을 거라는 욕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창욱은 이번 작품 속 액션에 대해 “상황에 따라 재미난 액션이 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전작처럼 심도 있는 액션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몸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또 최태준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이 드라마 전부터 친분이 있었다. 최태준이 ‘수상한 파트너’ 작품을 검토한다는 전화가 왔을 때 내심 반가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 선택을 위해 잘 고민해보라고 했다. 이렇게 연이 돼 정말 반갑고 현장이 한층 더 즐겁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수상한 파트너’는 동시간대에 ‘군주’와 맞붙게 됐다. 같은날, 같은 시간에 첫 선을 보이는 만큼 두 드라마의 대결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바. 배우들은 ‘수상한 파트너’ 만의 매력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남지현은 “일단 한 시간 동안 즐겁게 웃고 싶다면 우리 드라마를 보시면 된다”며 “어떻게 보면 로맨틱 코미디라는 것 자체가 하루를 마무리 하는 가벼운 마음을 도와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드라마가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뻔하지 않은 뻔(fun)한 드라마다. 우리 드라마는 주인공의 케미뿐만 아니라 다른 커플들의 케미도 있다. 그런 점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최태준은 “사이다 전개가 관건인 것 같다. 너무 힘든 일이 많았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답답하고 그런 것보단 통쾌하고 숨이 막히는 게 없을 것 같다”며 “질질 끌지 않고 유쾌하게 흘러가는 내용이 하루를 마무리하실 때 시원하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창욱은 “재미있다. 대본도 재밌었지만 현장에서 호흡하고 즐거운 기운이 담겨있는 드라마다. 미스테리이자 로맨틱 코미디라 볼거리가 많다. 소소한 재미가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그게 특색같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지창욱 분)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 분)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로맨스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와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푸른 바다의 전설’, ‘대박’ 등을 공동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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