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재활 마치고 일본서 귀국, 1군 복귀 임박

입력 2017-05-10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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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스포츠동아DB

허벅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던 한화 4번타자 김태균(35)이 돌아왔다. 1군 복귀도 임박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태균이 오늘 저녁 비행기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강하게 뛰는 것도 문제없다고 한다. 직접 봐야하겠지만 재활은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 이제부터 배팅도 하고 수비도 해야 한다”고 말해 실전 감각만 회복하면 조만간 1군 엔트리에 포함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김태균은 지난달 23일 수원 kt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고영표를 상대로 2루수 쪽 땅볼을 때린 뒤 전력질주를 통해 내야안타를 만들어 내면서 KBO리그 역대 최다연속경기출루 신기록을 65경기로 늘렸다. 그러나 당시 허벅지를 잡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처음엔 큰 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1군 선수단과 동행했지만 차도가 없자 결국 3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달 1일 햄스트링 치료차 일본 요코하마로 떠났다. 이지마 치료원에서 전기치료와 재활을 진행한 결과 빠르게 회복돼 이날 저녁 비행기로 귀국하게 됐다. 일본으로 함께 갔던 이성열도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2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날 64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세운 한화 김태균이 2회초 무사에서 내야안타를 치고난 뒤 허벅지를 잡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수원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한화는 최근에도 이용규가 손목 골절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등 그동안 부상자가 속출해 근심이 깊었다. 김태균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와 타선의 중심을 잡아준다면 한화로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이나 다름없다.

대전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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