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황금사자기] ‘오영수 쐐기 3점포’ 마산용마고, 율곡고 완파하고 8강 합류

입력 2017-05-11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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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대회 준우승팀 마산용마고가 파주 율곡고를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마산용마고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율곡고에 9-1 승리를 거두며 우승 재도전 행진을 이어갔다.

당초 마산용마고의 우세가 점쳐진 경기에서 선취점은 율곡고가 냈다. 율곡고는 1회말 선두 타자 김다운이 2루타를 치고 나가 희생 번트와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율곡고 선발 김대환에게 고전하던 마산용마고는 4회초에 경기를 뒤집었다. 박수현과 김현우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마산용마고는 유도훈이 2타점 3루타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율곡고는 선발 김대환을 김철민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마산용마고는 홍성진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마산용마고는 유진성의 내야안타와 오영수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마산용마고는 6회말 선두타자 유정연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선발 이채호 대신 에이스 이승헌을 마운드에 올려 실점을 막았다. 이채호는 5이닝동안 1피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산용마고는 8회초 박수현의 2루타와 김현우의 볼넷에 이은 유도훈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린 후 9회초 오영수가 승리를 확정짓는 3점 홈런포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산용마고는 김현우와 박성하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율곡고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편, 마산용마고는 8강에서 경북고와 4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목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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