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골 1점 추가 수습…‘사람 뼈’로 추정

입력 2017-05-11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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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좌현 4층 선미 지붕 천공 부분에서 전날 2점의 '사람 뼈' 추정 뼛조각 2점이 발견된 데에 이어 11일 오전 추가로 1점의 뼈가 추가로 발견됐다.

수습본부는 현장에 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신원확인 전문가가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고 감식했다.

이로써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는 지난 5월 수중수색에서 발견한 1점을 포함, 모두 4점으로 늘었다. 이들 유해는 1개월 후, 신원이 확인된다.

세월호 침몰당시 4층 선미 객실은 단원고 여학생들의 방으로 배정돼 있었던 곳으로, 미수습자인 단원고 여학생 2명의 행적이 목격됐던 곳이다.

추가 발견 소식을 접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제 계속 뼈가 발견될 것인데,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또한 "3년 전 수중 수색 과정에서도 수색의 '골든타임'을 놓쳐 수색하지 못한 구역이 많았다"며 "작업자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범위에서 수색 속도를 높일 방안을 수색 당국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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