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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개봉을 앞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한국-대만-일본 길고양이들의 모습을 포착한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고양이 시점의 1인칭 내레이션이 독특한 작품으로, 한국의 길고양이가 ‘고양이 마을’로 알려진 대만 허우통과 ‘고양이 섬’ 일본의 아이노시마를 비롯하여 길고양이와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하고 있는 곳을 찾아다닌다는 설정의 본격 길고양이 로드무비. ‘무현, 두 도시 이야기’‘60만번의 트라이’의 프로듀서이자 영화계 대표 애묘인으로 알려진 조은성 감독이 기획과 연출을 맡고, 연예계 대표 애묘인 씨엔블루 강민혁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고양이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번에 공개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보도스틸 12종은 한국-대만-일본의 길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길고양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했다. 상점의 진열대 위에서 여유롭게 수면을 취하기도 하고, 길 한복판에 드러누워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고 있는 대만의 길고양이의 모습과 함께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일본의 길고양이의 모습이 절로 흐뭇한 미소를 띄게 한다. 그에 비해 한국의 길고양이들은 담장 위나 지붕 위에 머무는 모습이 다소 위태롭게 보인다. 한국의 길고양이들도 대만과 일본의 길고양이들처럼 사람과 행복하게 공존하며 마음껏 먹고, 자고, 놀고,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길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꽃길’ 찾아 떠나는 본격 길고양이 로드무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오는 6월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