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경주로 마라톤’ 뛰어볼까

입력 2017-05-12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경주로 가족사랑 마라톤대회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주로 1바퀴를 달리면서 다양한 미션을 완수하는 행사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경주로 가족사랑 마라톤대회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주로 1바퀴를 달리면서 다양한 미션을 완수하는 행사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 13일 이색 경주 이벤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가족이 함께 경주로를 달리는 ‘경주로 가족사랑 마라톤대회’를 5월13일 개최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달리는 이색 가족 마라톤 행사다. 1000명의 아이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다양한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주로 1바퀴(2km)를 달리면서 다양한 미션을 완수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라톤 코스 내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미션을 추가해 색다른 러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1코스 스마일 지압판 코스에서는 45m 구간을 부모가 아이를 업고 지압판을 통과해야 하고, 2코스 한마음 림보 코스는 가족이 함께 림보로 걸어야 미션이 완료된다. 마지막 스마일 허그 코스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풍선을 가운데 두고 껴안아 터트리는 미션으로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경주로를 달리며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도록 했다. 참가한 가족 모두에게 20만원 상당의 대명리조트 오션베이 이용권과 함께 2만원 상당의 아이스크림 상품권, 3만원 상당의 가족 마사지 이용권을 나눠준다. 참가비는 5000원.

참가 희망자는 마라톤 운영사무국(051-987- 1984, 010-4861-3394)으로 연락하거나 현장에서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전원에게 경주마 편자 기념품을 제공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서양에서는 편자를 발견하면 행운이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행운의 상징물로 여겨진다. 동양에서는 편자가 영전·승전 등의 의미로 인식됐다.

경주로는 두터운 모래로 덮여있다. 비싼 몸값의 경주마가 레이스 도중 다리를 다치지 않게 하려고 맨 밑바닥 자갈과 마사토 층 위에 8cm 두께의 모래를 덮어 쿠션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경주로 마라톤은 경주 거리는 짧지만 일반 마라톤 대비 3배 이상의 운동 효과가 있다. 마라톤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참가접수와 함께 등번호를 나눠준다. 참가자는 행사 시간동안 자유롭게 경주로에서 마라톤과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마라톤대회 기간 동안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원에서는 5월 봄꽃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는 렛크레이션, 공연행사, 야생화를 주제로 열리는 꽃 체험전, 어린이 인형극, 매직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