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언니는 살아있다’ 이지훈, 꽃을 든 남자의 외유내강 매력

입력 2017-05-12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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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언니는 살아있다’ 이지훈, 꽃을 든 남자의 외유내강 매력

‘언니는 살아있다!’ 이지훈이 외유내강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에서 꽃 박사 ‘설기찬’으로 열연 중인 이지훈이 꽃 배달맨으로 변신했다. 이에 제작진은 꽃 바구니를 들고 있는 이지훈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그의 외유내강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지훈은 노란 장미와 하얀 장미가 가득 담긴 꽃 바구니를 들고 있어서 그의 부드러운 이미지와 꽃의 조화가 눈에 띈다. 더욱이 반달 눈으로 활짝 웃는 모습에서는 훈남의 향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사진 속 부드러운 남자 이지훈과 달리 극 중 설기찬은 마음 속에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강한 남자로 바뀌었다. 이집트산에 버금가는 캐머마일 품종 개량에 성공한 설기찬은 양달희(김다솜 분)와 루비 화장품 구세경(손여은 분)의 계략으로 천연 화장품 개발의 꿈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화훼농장도 빼앗기고 캐머마일 특허도 빼앗긴 설기찬은 갈 곳이 없어지자 지인의 농장에서 꽃을 가꾸며 꽃 배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족 같던 친구 재일(성혁 분)의 죽음도 루비화장품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설기찬은 억울한 친구의 죽음과 자신의 빼앗긴 꿈을 위해 낮에는 꽃 배달, 밤에는 들레의 집 지하 꽃 연구실에서 새로운 꽃 연구에 매진한다. 그러다 우연하게 공룡그룹의 구회장 집에 꽃 배달을 가게 되고, 거기서 이상하게도 친근한 느낌에 사로잡혀 사군자(김수미 분)와 친분을 쌓게 된다.

이런 가운데 설기찬이 자신의 복수 대상인 루비화장품 구세경의 집인 줄 까마득히 모르는 상태에서 사군자와 순수한 친분을 쌓게 되면서 과연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동시에 잃은 세 여자가 사랑과 우정, 의리를 쌓아가면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는 드라마로, 13일 토요일 밤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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