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무명가수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바다는 최근 진행된 SBS ‘판타스틱 듀오2’ 녹화에서 아버지 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바다의 아버지는 500만장의 음반판매고를 올린 얼굴 없는 트로트 가수 최세월로 ‘고속도로 4대 천왕’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이 분야의 ‘레전드’ 가수다.
바다는 “우리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세 딸을 아버지 홀로 키워내셨다. 그 강인했던 아버지가 막내딸인 내가 시집을 가니 그렇게 우시더라. 너무 마음 아팠다”며 함께 출연한 가수 인순이와 ‘아버지’를 즉석 콜라보 무대로 꾸며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평소 유쾌한 모습으로 녹화에 임하는 바다였지만 이날만큼은 인순이와 무대를 함께 하던 도중 감정에 복받치며 울컥했고, 이를 선배인 인순이가 토닥여주며 무사히 콜라보 무대를 마쳤다.
바다와 인순이의 ‘아버지’ 즉석 콜라보 무대는 14일(일) 방송되는 ‘판타스틱 듀오2’에서 공개되며, 이날 방송에서는 인순이와 에일 리가 ‘디바 라이벌전’으로 격돌한다. 14일 저녁 6시 20분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