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최진혁 “딸 이유영과 만남에 부담스러워 잠도 못 자”

입력 2017-05-12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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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혁이 극중에서 장성한 딸로 나오는 이유영의 정체를 알게 됐을 때를 회상했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OCN 드라마 ‘터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신용휘 PD, 최진혁, 이유영, 윤현민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해 취재진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진혁은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이 작품은 굉장한 상상력이 필요했다. 정말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럼에도 방송이 나가면 불만스러웠고 회의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후에 나이가 든 성식(조희봉)을 만나면서 편하게 연기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날 이토록 다 큰 딸과 만나는 장면이 있더라. 굉장히 부담스러워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터널’은 1986년 터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던 열혈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가 2017년으로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분),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 분)와 함께 30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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