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황금사자기] ‘2연패 도전’ 덕수고, 대구상원고 누르고 4강

입력 2017-05-12 2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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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혁중 동아일보 기자 sajinman@donga.com

[동아닷컴]

지난 대회 우승팀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덕수고는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대구상원고를 4-0으로 꺾었다.

선취점은 3회말에 나왔다. 덕수고는 3회말 1사 후 김민기가 9구 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경묵을 상대로 좌월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덕수고는 4회초 무사에서 선발 백미카엘이 안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에이스 양창섭을 마운드에 올렸다.

대구상원고는 희생번트와 이유석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오승택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고 장용우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찬스를 무산시켰다.

그러자 덕수고가 점수 차를 벌렸다. 5회말 양원중의 안타와 김동욱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서 신승환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신승환이 투수 폭투로 3루를 밟은 뒤 이인혁의 적시타로 점수는 4-0이 됐다.

대구상원고는 8회초 백선기의 2루타와 최민규의 볼넷으로 얻은 1사 1, 2루 찬스서 김상휘가 중전 안타를 터트렸지만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이유석도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는 또 무산됐다.

결국 덕수고는 4점 차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키며 4강에 올랐다. 두 번째 투수로 4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양창섭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덕수고는 14일 광주동성고와 4강 전에서 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목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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