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잠시만 안녕” 주원, 오늘 현역 입대 (ft.의경 포기)

입력 2017-05-16 0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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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안녕” 주원, 오늘 현역 입대 (ft.의경 포기)

배우 주원(30·본명 문준원)이 오늘(16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지난해 의무경찰(이하 의경) 특기병으로 최종 합격했지만 작품 활동을 위해 의경 입영을 포기했던 주원이 이날 입대해 약 21개월간의 공백기를 갖는다.

앞서 소속사를 통해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주원은 이날 특별한 행사 없이 훈련소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신 입대 사흘 전인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팬미팅 ‘씨 유 어게인! 토크&콘서트’(See You Again! Talk&Concert)를 개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 입대 하루 전인 15일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주연 배우로서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 주원은 이날 입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당장 내일(16일) 입대한다. 기분이 이상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지금 심정은 생각보다 괜찮다. 오히려 차분하고 어떻게 보면 편한 것 같다. ‘엽기적인 그녀’는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작품이다 보니 모든 면에서 신경이 쓰였다. 시청자들도 느끼겠지만,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연인이자 가수 보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원은 “우리 보아가 ‘길지만, 어떻게 보면 길지 않은 시간이니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런 두 사람의 애틋한 만남은 이제 신병휴가(100일 휴가)에서도 가능할 듯하다.

한편 이날 훈련소(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주원은 5주간의 신병훈련(기초군사훈련) 후 자대배치를 받고 본격적인 군 생활을 시작한다. 주원의 전역 예정일은 2019년 2월 15일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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