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 ‘박열’이 다음 스토리펀딩 오픈 반나절만에 후원 목표액 127%를 초과 달성하는 것은 물론,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스페셜 GV까지 전석 매진시키며 성공적인 캠페인의 출발을 알렸다.
다음에서 운영하는 스토리펀딩은 창작자가 생산한 스토리와 펀딩 사용처에 공감하는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크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영화 ‘박열’이 참여하는 캠페인의 스토리는 대한민국 대표 천만 감독 이준익과 역대급 변신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대세 배우 이제훈의 진심 가득한 이야기를 3회에 걸쳐 전달할 예정으로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펀딩 오픈과 함께 공개된 1화 “나, 이준익은 왜 박열을 택했나” 편은 이준익 감독이 ‘박열’의 실화를 처음 접한 이후, 20년을 기다린 영화 ‘박열’을 통해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이번에 진행되는 ‘박열’의 스토리펀딩을 통해 모인 독자들의 후원금 전액은 특별 GV 진행은 물론, ‘박열’의 제작사와 박열 유족 일동의 이름으로 ‘박열의사기념관’에 기부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캠페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펀딩 오픈 반나절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박열’은 일본 제국을 뒤흔든 조선 최고의 불량청년 ‘박열’의 실화로 6월 말 관객을 찾아온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si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