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최대의 반전…‘싱어송라이터’로 돌아온다

입력 2017-05-18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이효리. 사진캡쳐|김도현 작곡가 인스타그램

컴백 6집 10곡 넘는 자작곡 수록
화려한 퍼포먼스 대신 감성 자극

올해 여름 6집으로 컴백을 준비 중인 가수 이효리가 새 음반으로 큰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음악적 변화와 함께 ‘댄싱 퀸’에서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나는 강렬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17일 이효리 소속사 키위미디어그룹에 따르면 이효리 6집에는 10곡이 조금 넘는 자작곡이 담길 예정이다. 앨범에 담을 노래를 모두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효리가 만든 곡으로 채워지는 분위기다.

애초 이효리 측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다른 외부 작곡가에도 의뢰해 다수의 곡을 받았지만, 수록곡 채택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 앨범을 통해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이효리로서는 자신만의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는 게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더욱이 2013년 5집 ‘모노크롬’ 이후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사고가 한층 넓어지고, 음악적 으로 성장하면서 앨범의 방향이 뚜렷해졌다. 이에 이효리가 직접 앨범의 콘셉트를 정하고 수록곡을 수집하는 등 프로듀서의 역할과 자기 생각을 담아 곡을 만들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의 면모까지 보여주게 됐다.

따라서 이전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것과는 달리 새 음반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자연스럽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효리가 앨범을 발표하기에 앞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려는 것도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효리는 이번 앨범을 내고 음악방송뿐 아니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