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추리의 여왕’ 최강희, 박준금 혐의 벗길 수 있을까

입력 2017-05-18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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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가 위기에 처한 박준금을 구할 수 있을까.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 어제 방송에서는 권상우(하완승 역)와 최강희(유설옥 역)가 ‘노인정 살충제 살해미수’ 사건을 수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준금(박여사 역)이 다니는 노인정에서 살충제를 넣은 음료수를 마신 총무가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을 맡은 7팀은 ‘테이프 연쇄살인사건’ 수사를 진행했던 김현숙(경미 역)의 도시락가게 창고에 다시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최강희는 또 다시 호기심이 발동해 수사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시어머니가 다니는 노인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을 알고는 이를 단념했다.

탐문수사와 감식 결과 살충제를 구매한 사람과 피해자의 음료수병에 남은 지문의 공통 당사자가 박준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권상우는 박준금을 체포했다.

이에 최강희는 전수진(호순 역)과 함께 노인정에 다니는 다른 용의자들을 만나 대화를 했고 심리학전공으로 거짓말탐지능력이 뛰어난 전수진의 도움을 받아 진술의 진실 여부를 가려내며 수사를 진행했다. 용의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유력용의자를 추정한 최강희는 이원근(홍소장 역)이 알려준 지문 감식결과로 진범에 대해 확신을 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수진을 통해 박준금이 살충제를 뿌릴 때 쓴 장갑을 어떻게 했는지를 알아 본 최강희는 권상우와 이원근에게 박준금이 꼈던 장갑이 어떻게 벗겨져있었는지에 대한 답을 듣자마자 자신에 찬 목소리로 “홍삼에 살충제를 넣은 범인을 알았어요”라고 말해 내일 방송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하앤정 대표자리를 두고 신현빈(정지원 역)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현빈의 오빠는 도청까지 하며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권상우와 신현빈의 대화를 통해 권상우가 그의 첫 사랑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을 이용해 장광(하대표 역)에게 하앤정을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했다. 오빠가 장광과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것에 불안해하던 신현빈은 오빠에게 “상황이 바뀌면 하대표도 바뀌어, 밀려나봐서 잘 알지?”라면 경고했고 오빠는 이를 무시했다. 이후 장광과 양익준(장도장 역)의 관계에 의문을 가지고 그를 찾던 신현빈이 양익준으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득의 양양한 미소를 지어 권상우 첫사랑 실종사건이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노인정 살충제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 설옥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 낼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으며, 완승의 첫 사랑인 서현수의 행방을 둘러싼 의문의 고리가 풀려나갈 것으로 보여 긴장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 ‘추리의 여왕’ 14회는 오늘(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추리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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