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2승, 안송이와 16강 결판

입력 2017-05-18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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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예선 2라운드 6번홀에서 칩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박인비가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예선 2라운드 6번홀에서 칩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두산매치플레이 양채린 2&1 제압
2연승 안송이와 예선 최종전 앞둬


박인비(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총상금 7억원) 예선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도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박인비는 18일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예선 2라운드에서 양채린(22)을 2&1(1홀 남기고 2홀차)로 꺾었다. 전날 이선화(31)를 누르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박인비는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며 승점 2로 안송이(26)와 함께 조 공동선두를 달렸다.

박인비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경기는 의외의 상황으로 흘러갔다. 1번홀을 버디로 비긴 박인비는 2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앞서나갔다. 그러나 양채린의 반격도 거셌다. 4번과 6번홀을 내리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로도 박빙 양상이었다. 박인비가 앞서나가면 양채린이 뒤쫓는 흐름이 거듭됐다.

경기는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박인비 쪽으로 기울었다. 올스퀘어 상황에서 13번홀 버디로 다시 1홀을 앞서나간 박인비는 16번홀에서 2홀차로 날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17번홀을 파로 비기면서 박인비의 승리가 확정됐다.

상금랭킹 1위 김해림(28)의 상승세도 지속됐다. 첫날 최은우(22)를 따돌린 김해림은 이날은 이효린(20)을 4&3으로 꺾고 승점 2를 획득해 조 1위를 유지했다.

2일째부터는 조 1위 경쟁이 더 심해졌다. 15조에선 박민지(19)와 박주영(27)이 나란히 2승씩을 따내며 19일 예선 3라운드에서 16강행을 겨루게 됐다. 13조에선 김지현(26), 박결(21), 홍란(31), 김보배(30)가 나란히 1승1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예선 3라운드 후 각조 1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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