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인먼트의 꽃 ‘놀라운지’ 인기 놀랍네

입력 2017-05-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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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0주 만에 1만2000명이 방문한 렛츠런파크 서울의 스포테인먼트 공간 놀라운지의 플레이존에서 고객이 VR 승마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로 말을 타고 달리는 것과 같은 느낌의 4D 승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개장 10주만에 누적방문 1만2000명
4D 승마체험 등 가족·연인에게 인기

소풍의 계절이다. 요즘은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3박자를 갖춘 스포테인먼트 공간이 인기다. 서울 근교의 숨은 명소 렛츠런파크 서울도 마찬가지다. 가족 혹은 연인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 공간으로 새 지평을 열고 있는 ‘놀라운지’가 각광받는 이유다.


● 개장 10주 만에 1만2000명 방문한 놀라운지

렛츠런파크 서울은 경마가 도박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레저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1월 ‘놀라운지’를 새로 오픈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1층에 자리 잡은 놀이공간으로, 특히 2030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장 이후 10주간 누적 방문객수 1만2000명을 기록하며 다채로운 놀이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놀라운지가 스포테인먼트의 명소로 떠오른 것은 승마는 물론 말과 관련된 체험공간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플레이존’에서는 VR 승마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말을 타고 달리는 것과 같은 4D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 ‘시크릿 웨이’ 프로그램은 5000원으로 마사, 말병원, 장제소 등을 둘러 볼 수 있으며, 이색 경주로 투어 ‘렛츠런 웨건’도 있다. ‘홀스 히스토리 존’은 동작인식 센서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스크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플레이존’에서는 전자다트, 테이블 사커 등 각종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주말에는 더 큰 즐거움을 주는 127m 국내 최대 전광판과 먹거리

주말에 놀라운지의 최대 볼거리는 경주마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최초의 교통수단으로 쓰인 말(馬)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보기 힘들지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다르다. 우선 2m가 넘는 말의 키에 놀라고, 우아한 자태에 감동한다. 경주로 중앙에 있는 ‘비전127’은 국내에서 가장 큰 전광판으로 총 길이가 127m다. 경주마의 힘찬 움직임을 생생하게 전달해 박진감 넘치는 경마를 즐길 수 있다.

나들이 즐거움의 마지막은 맛있는 먹거리다. 놀라운지에는 입맛을 당기는 먹거리가 다양하다. 3분이면 맛있는 피자 한판이 완성되는 ‘3분 피자 자판기’는 맛 뿐 아니라 뽑아먹는 재미까지 더해 놀이공간에 안성맞춤이다.

대형마트에서만 만나던 브랜드 ‘피코크’도 놀라운지에 등장했다. ‘피코크다이닝’에서는 파스타, 쌀국수, 디저트 등 50가지 메뉴를 골라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파란색 컨테이너 박스로 꾸며진 미니카페 ‘블루이시 브루’와 편의점,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의 다양한 메뉴도 사람들을 유혹한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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