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18일 밤 현지 숙소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정확한 사망 시간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김 수석프로그래머는 칸 현지 병원을 찾아 검진을 했지만 큰 이상이 없다는 결과에 따라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도중 숨을 거뒀다.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들과 한국 영화관계자들은 충격과 안타까움 속에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고인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유족들과 논의 후, 장례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16일 칸 국제영화제를 찾아 공식 업무를 이행해왔다.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이면서 집행위원장으로서 올해 10월 영화제를 준비하기 위한 출장 업무였다.
칸(프랑스)|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