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피플] 스타일리시한 액션 ‘악녀’, 해외 110여개국 관심

입력 2017-05-22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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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의 호쾌한 액션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악녀’가 해외 110여개국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돼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선을 보인 ‘악녀’는 여성 캐틱터가 이끄는 액션 장르영화라는 점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리고 있는 칸 필름마켓에서 ‘악녀’를 알리고 있는 콘텐츠 판다의 한 관계자는 “영화에 대해 해외 110여개국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영화 ‘악녀’가 공식 상영되고 칸 필름마켓 시사를 통해서도 알려지면서 관심을 갖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악녀’는 어릴 때부터 킬러로 자라난 여자가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되지만 이후 임무를 수행하다 자신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며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 김옥빈의 세련되면서도 호쾌한 액션 연기가 돋보인다.


여기에 무술감독 출신에 ‘우린 액션배우다’의 연출자이기도 한 정병길 감독의 보기 드물게 스타일리시한 감각이 눈에 띈다.

이처럼 여성킬러라는 캐릭터와 복수극이라는 감각적인 액션영화로서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주로 리메이크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콘텐츠 판다 측은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서 눈에 띌 만한 규모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칸(프랑스)|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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