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크리샤츄, 데뷔의 설렘마저 사랑스러운 러블리츄

입력 2017-05-24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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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샤츄, 사진=얼반웍스이엔티

가수 크리샤츄가 '러블리츄'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데뷔 첫 발을 내딛었다.

크리샤츄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싱글 ‘트러블’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쇼케이스는 'K팝스타'에서 '러블리츄'라고 불린 크리샤츄의 '사랑스러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힌 순간부터 만세와 함께 "나 데뷔했다!"라고 외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 크리샤츄는 부산 사투리로 "오빠야, 언니야"를 부르는 깜짝 애교까지 선보여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마음껏 드러냈다.

크리샤츄, 사진=얼반웍스이엔티


특히 MC가 "러블리하다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바로 "네!"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크리샤츄의 모습은 누구나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만큼 상큼한 것이었다.

이날 최초로 선보인 '트러블' 무대 역시 노래는 물론 의상과 퍼포먼스에까지 크리샤츄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가득 담겨있었다.

'트러블'의 의상 콘셉트를 묻는 질문에 크리샤 츄는 "의상 콘셉트는 오빠 옷을 몰래 입은 여동생이다"라며 "내가 키가 작아서 큰 옷 입는 걸 좋아한다. 여성스럽지 않은 의상인데 무대는 소녀같아서 반전 매력이 있는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러블'에 내가 잘하는 것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부분을 다 담으려고 했다. 강한 안무와 달리 밝은 표정이 매력인 거 같다. '트러블'은 안무는 강하고 파워풀한데 나의 표정은 밝고 에너지있는 이미지를 담았다. 그런 부분이 특징이고 장점이라 생각한다"라고 데뷔곡 '트러블'을 통해 자신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내려 했다고 강조했다.

크리샤츄가 이런 자신의 이런 장점과 매력을 사람들에게 선보이기까지에는 당연히 많은 노력이 뒤따랐다. 게다가 크리샤츄는 외국인인데다가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만큼 그 노력의 크기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크리샤츄는 "아무래도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서 그게 제일 힘들었다. 주변분이 잘해주고 가족들이 응원해줘서 괜찮아졌다. 가족들이 항상 응원해줄테니까 보고 싶을 때 연락하라고 했다"라며 향수병을 털어놓았다.

또 "내가 외국인이라서 더 열심히 해야 했고, 더 열심히 하고 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연습해야 해서 많이 힘들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크리샤츄, 사진=얼반웍스이엔티


물론 긍정 에너지로 가득찬 크리샤츄는 여기에 굴하지 않았다. "힘들지만 재밌게 하고 있다"라고 덧붙인 크리샤츄는 "밝은 에너지 있는 사람이고 싶다. 또 앞으로 다른 매력도 많이 보여주겠다"라고 마지막까지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발산했다.

한편 크리샤츄의 데뷔싱글 ‘트러블(Trouble)’은 파워풀한 리듬위에 반복되는 브라스라인이 인상적인 팝 댄스곡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솔직 담백한 마음을 위트 넘치는 가사로 담아냈다.

용준형과 작곡가 김태주가 속한 ‘굿 라이프’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용준형은 ‘너였으면 해’에 랩피처링까지 참여해 크리샤츄의 데뷔를 지원사격했다.

크리샤츄의 데뷔싱글 ‘트러블(Trouble)’은 24일 정오 발매됐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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