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수요일 3시30분’, 홍빈X진기주 달콤 ♥ 스토리(종합)

입력 2017-05-24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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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수요일 3시30분’, 홍빈X진기주 달콤 ♥ 스토리(종합)



“수요일 오후 3시 30분에 시간 어때요?”

여자들이 가장 지친다는 통계가 나온 수요일 오후 3시 30분, 그 순간처럼 남자친구에게 버림 받은 한 여자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드라마 ‘수요일 오후 3시 30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 채운 드라마는, 지친 시간대의 시청자들을 활기차게 만드는 ‘활력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SBS 플러스 미니드라마 ‘수요일 오후 3시 30분’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홍빈(빅스), 진기주, 안보현, 차정원, 이정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훈 감독은 “제목처럼 시간을 다룬 드라마다. 여성들이 가장 지치고 힘들어 보이는 시간인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이라는 한 화장품 회사의 설문조사를 가지고, 시련 등 트라우마를 동네 남자사람동생으로부터 극복하는 과정을 키워드로 다뤄서 발전시켰다. 매주 이 시간을 겪으면서 여성들이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같이 즐기면서 극복해나가는 바람에 이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어 배우들은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언급했다. 먼저 홍빈은 “너무 좋았다. 현장 분위기가 떠들썩하고, 밤새 고생하면서 찍어도 모든 스태프들이 활기차게 찍은 것 같다”며 진기주는 “촬영 시작하기 전부터 친해지고 촬영해서 훨씬 더 호흡이 좋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홍빈은 “팀으로는 연기적으로 활동 했다.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둘 다 바빴다. 엔과 서로 겹치지 못했다. 그래서 서로 연락을 했다. 같이 맛있는 걸 먹자거나, 힘들 때는 힘내라는 말을 하면서 응원했다”고 말하며 첫 로맨틱 코미디 연기 도전에 대해서는 “로코라는 장르 자체가 굉장히 서로 간의 친분이 있어야 할 것 같더라. 근데 내가 낯을 가려서 걱정을 많이 했다. 대본 리딩을 많이 하고 배우들과 친하게 지내니 첫 촬영부터는 많이 친근하게 찍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드라마는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여자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이에 진기주는 “다른 신을 촬영하면서도 늘 그 신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막상 그 신을 찍을 때 정말 비참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내가 정말 비참해지게 안보현이 많은 말들을 해줬다. 찍고 나서도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안보현은 “‘나는 긴 머리가 좋은데’라는 등 감정에 몰입할 수 있게끔 해줬다 닭똥 같은 눈물을 계속 흘리더라. 내가 다 미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정원은 “경주에 맛있는 게 많더라. 근데 오늘 이 자리에 오지 못한 배우들도 맛있는 걸 포장하고 나눠먹었다. 또 홍빈 씨의 팬 분들이 밥차와 맛있는 걸 보내주셨다. 그래서 24시간 배부르게 있었던 것 같아서 정말 즐거웠다”고 말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훈 감독은 주안점에 대해 “두 주인공의 케미였다. 촬영장 안에서도 붙어 있으라고 했다. 정말 두 명이 잘 어울리게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밖에서도 정말 친해서 연인이 돼가는 과정이 예쁘게 잘 나왔다. 케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SNS를 보면서 캐릭터가 어떻게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지 감정의 변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은 경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NS 연애 조작 러브스토리’로, 비참하게 이별을 통보받은 여자(진기주 분)가 남자사람동생(홍빈)을 이용해 떠나간 남자의 마음을 잡고자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다. 오는 31일 모바일 동영상앱 옥수수(oksusu) 에서 첫공개 되며 SBS플러스 채널에서 6월 초에 첫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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