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타자기’ 전수경, 스틸만 봐도 느껴지는 감정 ‘리얼 연기’

입력 2017-05-27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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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연출 김철규/극본 진수완) 전수경이 베테랑 연기자다운 아우라를 뽐내 화제다.

촬영 비하인드 조차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담겨있어 연기 내공을 느끼게 하는 것.

26일 방송된 ‘시카고 타자기’ 13회에서는 진오(고경표 분)가 유령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딸 방진(양진성 분)이 그를 짝사랑하자, 이를 말리는 방울(전수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오를 향해 반갑게 인사하는 방진에게 “니 인연이 아니니 놔줘라”며 나타난 방울은 “사람이 아니니까! 너만 보여 너만! 난 아무것도 안보여”라며 속상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길지 않은 장면이었음에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전수경의 존재감은 장면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는 평.

이와 함께 27일 전수경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에는 ‘시카고 타자기’ 촬영에 한창인 전수경의 사진 4장이 공개되었다.

사진 속 전수경은 유령과 이야기 하는 딸을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는가 하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설득하고 있다. 특히 매서운 눈빛과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사진에서는 딸을 향한 근심과 걱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더욱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또 다른 사진에서는 쉬는 시간을 틈 타 양진성과 함께 환한 미소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 강렬한 눈빛은 온데간데 없이 다정한 선배님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어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더욱이 방진에게 처음으로 진오의 실체를 밝히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전수경 역시 리허설 순간 조차 감정을 놓지 않았다는 후문이 전해져 프로페셔널함까지 느껴지기도.

한편, 극 말미 수현(임수정 분)과 휘영(유아인 분)의 가슴 시린 러브스토리가 등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든 tvN ‘시카고 타자기’는 6월 3일 저녁 8시 30분에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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