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주최사인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림스테이션 리브 포 나우는 페스티벌 마니아들에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과 동시에 페스티벌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는 무대”이며 “청소년과 대학생, 직장인, 페스티벌 마니아, K-POP 팬 모두가 드림스테이션, 즉 꿈의 정거장에 모여 댄스 뮤직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이번 페스티벌을 자평했다.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테마형 뮤직 페스티벌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세계”를 테마로 기획되었던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은 유기적으로 이어진 4개의 특색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그중 ‘드림스테이션 스테이지’는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의 4개의 스테이지 가장 특징적인 스테이지로, 화려하고 특색 있는 무대 디자인과 댄스, 팝,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상상 속 판타지를 현실로 만들어 주는 '꿈의 정거장'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드림스테이션 리브 포 나우’는 바로 이 ‘드림스테이션’ 무대를 독립적인 여름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스핀오프 페스티벌로, ‘리브 포 나우’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세계적인 브랜드 펩시(PEPSI)와 함께 올해 처음 개최되었다.
여타의 EDM 페스티벌이 클럽 뮤직의 연장선으로 19세 이상 성인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반해 ‘드림스테이션 리브 포 나우’ 페스티벌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진행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EDM에 K-POP 등 다양한 장르의 컬래버레이션을 더해 댄스 뮤직의 다양한 장르와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는 페스티벌의 취지에 맞춰 폭넓은 연령대의 다양한 취향의 음악 팬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었다는 평이다.
댄스 뮤직의 강국으로 손꼽히는 여러 나라에서는 10대 시절부터 DJ와 프로듀싱을 시작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많은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클럽이 아닌 EDM 페스티벌에서도 청소년들의 접근이 제한되어 일렉트로닉 음악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기에, 이런 시도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미래의 K-EDM 뮤지션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도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또 톱클래스 EDM 아티스트들은 물론 K-POP 스타들까지 총 출동한 ‘드림스테이션 리브 포 나우’는 가장 트렌디한 댄스 뮤직의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사하였다.
지난해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준 바 있는 쇼텍(SHOWTEK)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에서 다시 공연을 하겠다는 지난 약속을 지켰고, 여성 DJ이자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모델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펼치고 있는 너보(NERVO), 팝 멜로디를 품은 혁신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음악팬과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의 명장 바이스톤(VICETONE), 세계 최대 일렉트로닉 뮤직 사이트 ‘비트포트’ 종합차트 1위를 장기집권한 ‘Howl At The Moon’의 주인공이자 재미있는 매쉬업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의 신예 스타디움엑스(STADIUMX)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독보적인 스타일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K-POP 스타들의 참여에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Rookie’로 롱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걸그룹 레드벨벳(RED VELVET), SM에서 야심차게 기획, ‘개방성’과 ‘확장성’을 주요 포인트로 한 신개념 그룹 NCT의 서울팀 NCT 127, 음악뿐 아니라 예능을 통해서 대세다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딘딘(DINDIN), 혼성 유닛 ‘트리플 H’로 활동을 재개한 현아의 공연이 펼쳐지며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주최측 집계 약 2만 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