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헌, 연극 ‘기린의 뿔’부터 드라마 ‘구해줘’까지 종횡무진 활동

입력 2017-05-30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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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경헌이 무대부터 안방까지 종횡무진 활약에 나선다.

6월 9일부터 첫 공연에 돌입하는 연극 ‘기린의 뿔’에 장옥정으로 분해 관객들을 찾는데 이어, 8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OCN 새 주말드라마 ‘구해줘’로 시청자와의 만남도 앞두고 있는 것.

강경헌은 역사에 가려진 장희빈과 김만중의 숙명의 대결을 그린 연극 ‘기린의 뿔’을 통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장옥정’역을 맡아 ‘김만중’과 날카로운 대립을 펼치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경헌이 출연하는 연극 ‘기린의 뿔’은 최고의 극작가로 손꼽히는 김태수와 움직임의 대가로 명망이 높은 연출가 이영일이 만난 작품. 장옥정과 김만중의 극적 대결 뒤에 가려진 충과 권의 날카로운 대립을 통해 그 실체를 파악하고, 아무도 손 닿을 수 없는 기린의 뿔에 비유된 지엄한 왕권 외에 또 다른 권력이 가능한지를 냉철하게 제시하는 명품 연극이다. 극단 ‘김태수 레퍼토리’의 9주년 기념 공연으로 극적 상상력과 세태 비하적 묘사가 일품이라는 평이다.

무대에서 장옥정으로 관객들을 강렬하게 이끈다면 안방에서는 브레인 보좌관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8월 방송되는 OCM 새 주말드라마 ‘구해줘’를 통해서도 명품 연기를 펼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드라마 ‘구해줘’에서는 단아한 외모에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캐릭터 ‘이지희’ 역을 맡아 극 중 손병호가 지역 내 권력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보좌관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선사하며 극의 흐름에 주요한 역할로 열연할 예정이다.

연극부터 드라마까지 야누스 매력을 선보일 강경헌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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