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서 호평 ‘악녀’ 개봉 전 해외 136개국 선판매 낭보

입력 2017-05-30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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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칸 국제영화제를 사로잡은 액션 마스터피스 ‘악녀’가 해외 136개국에 선판매 된 낭보를 전했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악녀’가 해외 바이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136개국에 선판매 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 21일 자정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 ‘악녀’에 대한 관심은 필름마켓까지 이어졌다.

‘악녀’는 필름마켓 시사 이후 북미와 남미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오세아니아, 대만, 필리핀 등 115개국과 선판매를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악녀’에 대한 해외 배급사의 관심은 이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져 베네룩스,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 스칸디나비아 등 추가 21개국과 판매 계약을 맺으며 총 136개국 배급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프랑스 배급사 Wild Bunch의 관계자는 "너무나도 훌륭한 작품이고 강렬한 액션시퀀스에 시선을 빼앗길 수 밖에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의 배급사 Well Go USA 관계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릴 넘치는 질주, 강렬하고 파워풀한 김옥빈의 연기”라고 호평을 전했다. 또한 영국의 배급사 Arrow Films 역시 “경이적인 기술적 성과, 강렬하고 숨을 멎게 만드는 액션 시퀀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악녀’의 해외배급을 맡은 콘텐츠판다에 따르면 여성 킬러라는 캐릭터와 감각적인 액션 장르라는 점에 해외 바이어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큰 만큼 해외 배급사들은 물론이고 할리우드까지 ‘악녀’의 리메이크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2016년 영화 ‘부산행’에 이어 올해 칸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영화 ‘악녀’에 동유럽권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해외 바이어들의 식지 않는 관심에 힘입어 ‘악녀’는 향후 140개국 이상 선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월 28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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