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초년생들이 선배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무엇일까. 아마 “인사 잘 하고 다니라”는 말일 것이다. 그럼에도 이 ‘인사’의 중요성이나 왜 서로 인사를 주고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적다.
어쩌면 지금부터 서술될 송대관과 가수 김연자의 매니저 홍상기 홍익기획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인사의 중요성’을 깨닫는데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다.
3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는 가수 김연자의 매니저 홍상기 대표가 취재진을 불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은 앞서 보도를 통해 알려진 송대관 폭언에 대한 해명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홍상기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송대관이 공인의 신분을 이용해 허위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교모하게 속여왔다. 나를 조폭 수준의 성격 이상자로 몰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런 가운에 홍 대표는 송대관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에게 금전적 도움을 줬다는 사실부터 반박했다. 그는 “동향 출신으로서 그 형(송대관)을 좋아했다. 그 분을 믿고 1억 5천만원도 빌려준 사실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송대관과 관련된 최초 보도가 나오고 무려 한달 뒤에야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나는 이 일을 정말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나만 떳떳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해와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가 밝힌 지난 4월 28일 가요무대 공연 후 발생한 사건은 다음과 같다. 먼저 지난 2년 간 송대관이 후배 가수의 인사를 받지 않아 서운함을 느낀 홍 대표는 송대관 소속사 대표에게 “후배들 인사를 받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그 후에 송대관을 만나 이른바 폭언 사건으로 알려진 해당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홍 대표에 따르면 당시 송대관이 자신을 부른 것에 대해 “마치 기다린 것 같았다. 그 때 이야기가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송대관이 ‘내가 후배가 인사하면 같이 맞절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냐’며 시비조로 이야기를 했고 나는 ‘여기서 이런 일로 논쟁해서야 되겠느냐’고 자리를 피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 측의 말을 들어보면 홍상기 대표와 송대관 사이에 약간의 고성이 오간 것은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홍 대표 역시 송대관 쪽에서 먼저 시비를 걸어왔고 이에 대응을 했었음은 인정했다.
하지만 홍 대표는 “폭언이나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송대관의 손이나 목이라도 잡았다면 이걸 내 잘못으로 돌려도 된다.. 나는 아직도 그 분이 왜 나를 이렇게 기자회견까지 열도록 몰아 부쳐야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사건인 만큼 송대관의 주장이 옳은지, 홍상기 대표의 주장이 옳은지는 추후에 가려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만나면 인사를 두고 받는다’는 이 일상적인 행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양 측이 감정의 골이 깊어져 벌어진 사건임은 확실하다. 성인 가요계에서 각자 역할을 수행해 온 두 사람의 불화가 원만한 해결을 맞을 수 있길 바라본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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