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격투 콘텐츠

입력 2017-06-01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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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조사 기관인 Futures Sport + Entertainment가 종합격투기 단체 UFC® 의 콘텐츠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는 격투 콘텐츠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UFC의 아시아 지역 시청률은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아시아 지역의 다른 타 단체의 시청률 모두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UFC 콘텐츠는 아시아 지역의 2위 단체와 비교하여 26배 이상의 시청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Futures Sport + Entertainment 는 독자적으로 수집된 시청률 데이터를 통해 아시아 주요 시장 중 8 개 지역에서의 UFC 시청률을 조사하였다. 데이터를 통해 2015년 이후로 UFC의 총 시청률과 아시아 2위 단체의 콘텐츠 시청률을 비교하였다.

주요 조사 결과로는 아시아 지역에서 UFC 콘텐츠의 총 시청 시간은 2위 격투 단체의 총 시청 시간보다 26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 대상에 포함된 모든 아시아 지역에서 UFC는 2위 단체보다 두 배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였다.

싱가포르 지역에서 UFC는 2016 년 4 사분기 기준 31만2000 시간의 시청시간을 기록하였으며 종합격투기 1위 단체로서의 그 위상을 보여주었다. 이 기록은 2위 단체의 콘텐츠 시청 시간의 5 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인도네시아에서 UFC 콘텐츠는 2위 단체보다 67배 이상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하였다. 인도네시아 로컬 단체의 격투기 대회가 자국 최대 방송사의 황금시간대에 방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UFC의 매거진 프로그램 중 하나는 동시간대에 진행된 로컬 단체의 실시간 경기(2016년 2월 21일 일요일)를 다루는 뉴스 커버리지 수도 능가하였다.

태국에서도 UFC 콘텐츠는 2위 단체보다 8 배 이상 많이 시청되었다. 태국의 UFC 중계 채널 8은 1 억 시간을 넘게 UFC 콘텐츠 중계 시간으로 할애하고 있다. 또한 폭스 스포츠 채널에서의 UFC 콘텐츠 월간 누적 도달률은 2위 단체의 연간 누적 도달률 보다 크다.

필리핀에서 UFC는 2위 단체의 시청률 보다 약 5 배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말레이시아에서 UFC 콘텐츠는 2위 단체 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이 시청되었다. UFC는 폭스 스포츠 1과 2에서만 방송되는 반면, 2위 단체는 폭스 스포츠 2와 3를 비롯하여 다른 대형 채널들에서도 방송되고 있다.

중국에서 2016 년에 방송 된 UFC 콘텐츠는 2억3400만 시간이였으며 2위 단체의 총 시청시간은 3000 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UFC는 한국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2위 단체의 2016년 시청률은 0.2%미만에 불과하였다.

인도에서 2016년의 UFC 콘텐츠 총 시청 시간은 4800 만 시간을 넘어섰으며 2위 단체의 시청 시간은 43만 시간에 그쳤다. 이는 UFC 시청률의 2 % 미만이다.

Futures의 영국오피스 책임자인 스티븐 아담슨은 " UFC 콘텐츠가 가진 힘은 UFC 콘텐츠가 각 아시아 지역의 타 단체 콘텐츠 시청 시간을 훨씬 초과한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라며 "아시아 팬들은 라스베이거스와 다른 글로벌 지역에서 개최되는 UFC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이는 아시아 지역의 팬들이 각 지역의 격투 대회보다 UFC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을 더 열망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UFC의 실시간 라이브 대회들 뿐만 아니라 경기 외 비하인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관리하고자하는 UFC의 아시아 시장 전략이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시아의 팬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격투 콘텐츠를 원하고 있으며 UFC 역시 이러한 팬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UFC와 아시아 지역의 타 단체들 간의 격차가 그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UFC 수석 부사장 조 카는 "격투 스포츠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이며 이번 조사 결과는 아시아 팬들이 UFC를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UFC는 더 이상 서구 브랜드가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이 인정하고 있는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임을 알 수 있다. 격투기 매니아들은 뛰어난 파이터들과 세계 최고 수준의 파이트를 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UFC 시청률과 인기가 아시아 지역의 타 단체들과 비교하여 더 큰 격차를 보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콘텐츠 제작자들과 에디터들로 구성된 UFC 팀은 지난 주 UFC 파이트 플래쉬백 FS1 디아즈 vs.맥그리거 2 편집본으로 에미상을 수상하였다. 2016년에만 UFC는 전세계적으로 총 2,060 시간의 콘텐츠를 제작하였으며 모든 콘텐츠는 중계 파트너들의 각 플랫폼들 뿐만 아니라 자체 OTT 플랫폼인 UFC 파이트 패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게 하였다.

UFC는 라이브 경기 개최 뿐만 아니라 152 개국 35 개 언어로 전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 실시간 경기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상징적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 격투기 팬들을 위한 UFC의 접근 방식은 팬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각기 다른 플랫폼들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UFC는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 미디어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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