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 ②] ‘백년손님’ PD “김원희, 우리의 상징...독보적인 MC”

입력 2017-06-07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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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자기야-백년손님’의 민의식 PD가 MC인 김원희를 두고 “우리 프로그램의 상징적 존재”라고 평가했다.

민의식 PD는 최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백년손님’ 제작 과정과 뒷이야기 등을 자세하게 공개했다.


이날 민 PD는 우선 ‘백년손님’의 MC를 맡은 김원희에 대해 “부부토크쇼였던 ‘자기야’와 ‘백년손님’을 잇는 교두보 같은 MC”라고 말했다.

그는 “김원희은 우리 프로그램에서 기능적인 역할을 담당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상징적 존재에 가깝다”면서 “가만히 놓고 보면 VCR 세 가정의 이야기를 별개로 떼어놓으면 전혀 다른 이야기다. 제목도 따로 붙여도 될 정도다. 그런데 김원희가 있어 이 세 개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른바 구심점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 PD는 “현재의 예능계를 보면 여자 MC가 많지 않다. 특히 결혼 후 활동하는 여자 MC는 더 적고 거기서 이토록 오랫동안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는 MC는 김원희가 유일하다.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백년손님’의 시작은 여성들이 그들의 시각으로 처가에 간 남편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는데서 출발했다. 김원희는 그런 면에서 결혼한 여성들의 시각을 대변하고 그 시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주는 MC”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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