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이 주연 4인방 캐스팅을 모두 마무리 짓고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
SBS 측은 “남궁민, 유준상, 문성근에 이어 여자 주인공 엄지원까지 드라마 ‘조작’의 주인공 네 명을 확정 짓고 진정한 연기파 배우 4인 캐스팅 조합을 완성시켰다”며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엄지원이 가세함으로써 이제 최강의 진정성과 절대 연기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조작’은 거대 언론에 맞서 싸우는 두 명의 기자와 한 명의 여검사 이야기로, 남궁민이 초라한 언론사 ‘애국뉴스’의 자칭 ‘기레기’(기자와 쓰레기를 합한 말) 한무영으로, 유준상이 대한민국 1등 신문 ‘대한일보’의 탐사보도팀장에서 식물 기자로 전락한 이석민으로, 엄지원이 이들을 도와 진실을 찾는 여검사 권소라로 분해, ‘대한일보’의 편집권을 통제하는 실질적인 권력자 구태원에 맞서 싸운다. 구태원 역은 문성근이 맡아, 사리사욕에 집착하는 추악한 언론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남궁민은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 ‘리멤버- 아들의 전쟁’, ‘냄새를 보는 소녀’ 등으로 크게 호평받은데 이어, 이번 ‘조작’에서는 기자로 변신, 연기 스펙트럼을 무한대로 넓힌다. 유준상은 2015년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2년 만에 다시 SBS와 호흡을 맞추고, 엄지원은 2014년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후 3년 만에, 문성근은 2009년 ‘자명고’ 이후 8년 만에 SBS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 SBS와의 인연을 더욱 공고히 한다.
‘조작’을 집필한 김현정 작가는 SBS 신인 극본 공모 당선 작가로, 연출을 맡은 이정흠 감독과 2015년 12월 단막극 ‘너를 노린다’로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한 바 있다. 두 사람이 다시금 의기투합한 ‘조작’은 오는 7월 말경, ‘엽기적인 그녀’ 후속으로 방영된다.
사진제공=SBS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