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통시트콤 낸다

입력 2017-06-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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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트콤 ‘초인가족’. 사진제공|SBS

‘초인가족’ 후속작 ‘으라차차 와이키키’
“기본기 충실한 시트콤” 밤11시대 도전

SBS 시트콤 드라마 ‘초인가족’의 아쉬움을 정통 시트콤으로 푼다.

박혁권, 박선영이 주연해 방송 중인 ‘초인가족’이 7월 초 종영하면서 후속으로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찾아온다. 잔잔한 재미를 준 코믹한 형식을 띤 ‘초인가족’과 달리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정통 시트콤을 표방한다.

최민식, 설경구 등이 소속된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의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태원만의 지역적 특성을 시트콤에 담는다.

제작진은 “기본기에 충실한 시트콤”이라고 설명한다. 앞서 ‘남자셋 여자셋’, ‘순풍산부인과’, ‘거침없이 하이킥’ 등을 잇는 정통 시트콤 후속작이 안방극장에서 사라진 것도 “재미없고, 웃기지 않아서”라는 판단에 따라 “확실하게 웃기는 시트콤을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로 준비 중이다.

SBS는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월요일 밤 11시대에 편성했다. ‘초인가족’에 이어 늦은 시간임에도 해당 시간을 ‘시트콤 시간대’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의지다. ‘초인가족’이 평균 4% 이상 시청률을 보이고, 시청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는 점도 고려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제작진은 현재 아이돌 가수들부터 다양한 연기자를 대상으로 한창 캐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첫 촬영에 나선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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