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라크와 졸전 끝 0-0 무 ‘수비 치중 전술로 유효슈팅 0개’

입력 2017-06-08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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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유효슈팅 0개의 졸전 끝에 이라크와 비겼다.

한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의 에미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오는 14일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앞두고 열린 경기서 한국은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이면서 월드컵 진출에 큰 우려를 낳게 됐다.

이날 위안거리는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명주(알아인)의 활약이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황일수(제주)도 활기찬 모습으로 기대를 모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부임 후 처음으로 3백을 실험했다. 기성용이 센터백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이라크를 상대로 수비적인 전술을 실험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모습이었다. 카타르 전에도 수비적인 전술을 펼칠지 우려되는 부분이다.

결국 한국은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운영을 했지만 공격에서 전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졸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로 한국과 이라크의 역대 전적은 7승11무2패가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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