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천신만고 끝 15세이브… PHI전 1이닝 2실점

입력 2017-06-12 0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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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천신만고 끝에 팀의 승리를 지키며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6-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3점 차의 비교적 여유있는 상황. 무난히 세이브를 챙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오승환은 9회 시작과 동시에 앤드류 냅과 프레디 갈비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후 오승환은 대타 애런 알테를 삼진으로 잡으며 한 숨을 돌렸으나 오두벨 에레라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또한 오승환은 후속 다니엘 나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하위 켄드릭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5-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제 오승환은 2사 1,2루, 안타 1개면 블론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가 된 토미 조셉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비록 세이브를 올렸으나 1이닝 동안 26개의 공(스트라이크 19개)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26경기에서 29이닝을 던지며 1승 2패 15세이브(2블론)와 평균자책점 3.10 등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가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덱스터 파울러가 홈런과 2루타 포함 3타점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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