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저지, 홈런 ML 단독 선두 굳건… 시즌 20호-21호 폭발

입력 2017-06-12 0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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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동시에 노리고 있는 애런 저지(25, 뉴욕 양키스)가 1경기 2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저지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저지는 1회 안타에 이어 2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데 이어 4회에는 2루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와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이어 저지는 팀이 7-3으로 앞선 6회 볼티모어 구원 로건 버렛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지난 11일 볼티모어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또한 저지는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먼저 시즌 20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저지는 팀이 12-3으로 크게 앞선 7회 볼티모어 구원 지미 요카보니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저지는 이날 4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중심을 지켰다. 중심 타자의 몫을 다하며 14-3 대승을 이끌었다.

홈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을 뿐 아니라 시즌 성적을 타율 0.344와 21홈런 47타점 54득점 72안타, 출루율 0.450 OPS 1.168 등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홈런, 타점 1위의 기록이다. 이 상태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면,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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