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민이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건망증, 공황장애 등을 겪고 있음을 밝힌 가운데 소속사 측이 그의 현재 건강 상태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병원을 찾아 공황장애 약 복용으로 인해 건망증을 비롯해 각종 증상을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와 관련해 이상민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공황장애 약을 잘 조절해서 먹어야 하는데 이상민이 방송 중 견디기 힘들어 할 때도 있다. 그러다 보니 약 용량을 제대로 지키기가 힘들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당시 병원을 찾은 이유는 공황장애 약을 7년 이상 먹으면 치매가 온다는 말에 걱정돼 찾아간 것이다. 어느 정도의 건망증은 어쩔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상민의 지나친 커피 섭취에 대해 “스스로 각성을 시키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 ‘누가 이상민이 졸리고 아픈 모습을 보고 싶어 하겠느냐’고 하더라”면서 “방송에서 이런 걸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커피를 마신다.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문제이며 한동안은 이렇게 버틸 수밖에 없다’고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